“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신앙정신, 복음 통일의 밀알 되게 하소서”

입력 2019-04-13 10:32
상하이 교민들이 12일 중국 상하이 민항취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에 참석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민항취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복음 통일을 소망하는 기도가 터져 나왔다.

한중국제교류재단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2일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기독교’를 주제로 연 학술대회 중 진행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에서다.

상하이 교민과 한중국제교류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에선 기도로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따라 기독교인들이 복음 통일의 자양분이 되자는 기도가 이어졌다.

기도회를 인도한 이기원 서울 사랑의교회 목사는 “100년 전 임시정부의 큰 그림을 그렸던 기독 독립운동가들의 신앙 열정이 바로 지금, 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자리 잡게 해 달라”면서 “상하이에서 하는 이 기도가 복음 통일의 밀알이 되도록 깨어 기도하자”고 권했다.

기도회에 앞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선 오일환 의병정신선양회 회장과 김명배 숭실대 교수,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 등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기독교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상하이=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