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입력 2019-04-12 22:10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올여름 극장가를 점령할 디즈니 라이브액션 영화 ‘라이온 킹’이 베일을 벗었다.

새롭게 공개된 ‘라이온 킹’ 메인 예고편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당 스카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삶은 불공평하지. 누군가는 풍족한 삶을 누리고 누군 어둠 속에서 평생을 보내지. 찌꺼기나 구걸하면서.”

‘라이온 킹’을 사랑하는 전 세계 관객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대목이다. “누군가는 빼앗을 것을 찾아 헤맬 때 진정한 왕은 무엇을 베풀지를 생각하지”라는 명대사는 위대한 왕으로 성장하게 될 심바의 경이로운 여정을 예고한다.


영화는 광활하게 펼쳐진 아프리카의 초원과 생생한 동물 캐릭터들을 재현해내며 원작을 뛰어넘는 만족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나온 티저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디즈니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인 2억24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의 전신인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그야말로 전설적인 작품이다. 무려 24년 전인 1994년 개봉해 북미 및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그리고 역대 북미 G등급(전체관람가) 영화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생생한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은 북미에서 오는 7월 19일, 국내에서는 7월 중 개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