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경도 끝? 일요일(14일) 전국에 강풍 동반한 비

입력 2019-04-12 17:53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월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다. 비는 14일 오전 3~6시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저기압이 점차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14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일부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정도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과 강원산지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m(시속 9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물결도 대부분의 해상에서 최고 4~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14일에는 5㎞ 상공의 영하 25도 이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일 새벽부터 낮 사이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15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