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두산에 많이 졌으니 이기고 싶다”

입력 2019-04-12 17:37 수정 2019-04-12 18:15
류중일 감독. 뉴시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많이 졌으니 이기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류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LG는 지난해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의 경기에서 상대전적 1승 15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것도 15연패를 당하다 최종전에 차우찬의 134구 역투 완투승에 힘입어 간신히 전패를 면했다.

이에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지난해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차우찬을 내세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100개 정도 던질 것”이라며 “80구째부터 언제 내릴지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또 “김현수가 알아서 하겠지”라고 농담을 건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두산전에서) 16승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