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로스합창단, 부활절 맞아 21일 ‘메시아’ 연주회

입력 2019-04-12 17:14 수정 2019-04-12 17:23

전북 익산지역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미크로스합창단(단장 백영기)이 부활절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익산영생교회에서 ‘메시아-예수의 부활을 기리다’ 연주회(포스터)를 갖는다.

미크로스합창단은 이날 박영권씨의 지휘 아래 클나무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핸델의 메시아 전곡(53곡)을 2시간30분 동안 공연할 예정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김민지씨와 알토 송윤진, 테너 배은환, 베이스 이두영씨가 동참한다. 이날 행사는 전북극동방송과 익산장로합창단이 후원한다.

미크로스합창단 공연 모습. 미크로스합창단 제공.

2001년 3월 교파를 초월해 창단한 미크로스합창단은 42명의 단원이 그동안 활발한 공연을 해 왔다. 지역 교회와 군부대 등의 초청을 받아 100회가 넘는 연주회를 했다. 2016년 4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미국 돌체칸토합창단과 익산 영생감리교회에서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5일에는 창단 18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고 이날 수익금과 단원들의 성금을 모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첫해부터 합창단을 이끌어 온 백영기 단장은 “‘할렐루야’를 비롯해 핸델의 명곡을 들으며 부활절의 의미와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