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구단 가치 메이저리그보다 높다

입력 2019-04-12 15:37
유타 재즈와 LA 클리퍼스 경기.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가 메이저리그(MLB)보다 구단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NBA의 평균 가치는 18억6800만 달러(2조1300억원)로 메이저리그 구단 평균 가치인 17억7600만 달러(2조240억원)보다 9000만 달러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NBA가 MLB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4대 스포츠를 살펴보면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의 평균 가치가 26억 달러(2조9640억원)로 가장 높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평균 6억3000만 달러(7180억원)로 4위였다.

NBA는 지난해보다 구단 가치가 13% 증가했고 NFL은 12% 늘어난 반면 MLB는 8%에 그쳤다.

NBA 구단 중에선 뉴욕 닉스(40억 달러·4조5600억원)의 구단 가치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LA 레이커스(37억 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5억 달러), 시카고 불스(29억 달러), 보스턴 셀틱스(28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MLB에선 뉴욕 양키스가 46억 달러(5조2000억원)로 22년 연속 북미 프로 구단 가치 1위를 지켰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가 33억 달러로 2위였고 다음으로 보스턴 레드삭스(32억 달러), 시카고 컵스(31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0억 달러) 순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