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씨는 재판 출석 전 사진과 셀프 동영상을 올리며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강씨는 이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동영상에는 재판에 출석하기 전 차에서 최민수씨와 강주은씨가 ‘오늘 정장을 입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강씨는 동영상에서 “정장을 좋은 일로 입은 거였으면 좋겠지만 정장이 꼭 좋은 일로만 입는 건 아니더라고요”라고 말하자 최씨가 “민망한 날이죠”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차에서 내린 최씨가 아내 강씨에게 허리 숙여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영상도 함께 게시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최씨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대 차량은 최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접촉사고를 냈다. 최씨는 이와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씨의 다음 재판은 내달 29일 열린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