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 혁신하자…철도공단·코레일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발족

입력 2019-04-12 15:07
김정렬(왼쪽 다섯번째) 국토부 제2차관과 김상균(왼쪽 세번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손병석(오른쪽 네번째) 코레일 사장이 12일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철도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손을 잡았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12일 대전 동구 철도공동사옥에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손병석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안전혁신단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 강릉선 KTX 탈선사고·오송역 단전사고 이후 국토부의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근거해 신설된 안전혁신단은 노반·궤도·건축 등 양 기관에서 선발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혁신단은 앞으로 철도시설의 설계·시공·인계인수·유지보수 등 단계별 접점업무에 대한 현안과 쟁점사항을 해결하고, 중점관리 대상시설 특별관리 및 안전기준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도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안전업무에 있어서는 기관을 구분하지 말고 철저히 검증해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양 기관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낙후된 시설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을 통해 철도 안전의 패러다임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자”고 강조했다.

김정렬 2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