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돈 잘 버는 아이돌 1위’

입력 2019-04-12 14:52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가장 돈 잘 버는 아이돌 1위’로 꼽혔다.

미국의 출판기업 메레디스(Meredith Corporation)가 발행하는 잡지 ‘머니(money)’는 11일(현지시간) 2018년 한국 가요계를 선도하는 가수들이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 에드 시런과 같은 가수들과 미국 음원 판매 차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두고 음악 저널리스트 겸 빌보드 K-Pop 칼럼니스트인 제프 벤자민은 “우리는 매우 흥미진진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미국 음반사들과 미국 브랜드 및 회사들은 어떻게 이런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어 ‘돈 잘 버는 K-Pop 아이돌 순위’를 공개하며 음원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9팀의 아이돌 그룹을 소개했다.

메레디스(Meredith Corporation)의 잡지 ‘머니(money)’ 캡처

1위를 차지한 그룹은 국내외로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빌보드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8위를 차지할 만큼 국제 음악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벤자민은 방탄소년단에게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그룹”이라고 극찬했다.

높은 인기 탓에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려는 사람은 늘 몰렸다. 미국의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 티켓시티(Ticket City)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새 월드 투어 티켓 가격이 3849.38달러(한화 약 439만원)에 팔렸으며, 평균 823달러(한화 약 93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퓨테이션 투어(Reputation tour)’보다 더 비싼 수준이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여러 기업과 함께 다국적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SUV’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따뜻하고 훈훈한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국내 팬들 또한 사로잡았다. 그들의 앨범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러브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은 각각 220만장과 180만장이 팔렸으며 ‘2018 올해의 베스트셀러 앨범’ 자리를 차지했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18년에만 매출액으로 2142억원을 거둬들였다.

그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12일 오후 6시에 공개하는 새로운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뒤이어 트와이스, 블랙핑크, 동방신기(TVXQ), 엑소(EXO), 세븐틴, 워너원, 레드벨벳, 갓세븐(GOT7)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