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형 특성상 물이 귀하다.
그렇기에 그만큼 우물을 파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삭이 힘겹게 우물을 파지만
그랄에서 목자들과 다툼으로 몇 번이나 장소를 옮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가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파는 곳마다
샘의 근원을 얻는다.(창26:19)
그러한 모습을 본 사람들이
이삭에게 한 고백이다.
이삭은 그들 때문에
몇 번이나 자리를 옮겨가며 우물을 파는
고된 수고스러움을 겪지만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푼다.(창26:30)
이삭이 파는 곳마다 우물이 올라왔듯,
우리가 가는 곳마다 샘의 근원이 되며
이삭의 성품처럼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닮아가며 그 모습을 통해서
타인이 주님께 돌아오는 기쁨이 있기를.
김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