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 화장실서 20대 남성 간호사 주사기 꽂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4-12 10:46 수정 2019-04-12 10:49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스타필드 고양 1층 남자화장실에서 A씨(2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몸에는 수액용 주사기 바늘이 꽂혀 있었지만 특별한 외상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된 주사기 등을 국과수로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A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상대로 약물 관리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압력 등 타살 흔적은 없었고, 부검을 진행했지만 특별한 사인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