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투자 기업 투자 유치

입력 2019-04-12 10:00
지난 11일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오른쪽)이 프랑스 HEF 그룹 파브리스 프로스트 회장과 ㈜TS경주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유치에 이어 30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 기업을 유치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주낙영 경주시장, 프랑스 HEF 그룹 파브리스 프로스트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S경주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TS경주는 프랑스 HEF 그룹이 100% 투자지분을 소유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340억원을 투자해 경주 안강읍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HEF 그룹은 직원 6500여명, 매출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23개국 60개 지사와 독일, 인도, 캐나다, 프랑스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표면가공처리기술 기업으로 자동차 및 정밀부품 등에 기술을 적용해 BMW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중견 우량기업이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지역 자동차관련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인프라 구축과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으로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동차관련 산업 투자유치를 통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경주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