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에 결승 치르는 SKT, 기념 영상 SNS 공개

입력 2019-04-12 03:57 수정 2019-04-12 04:14

SK텔레콤 T1이 창립 15주년을 앞두고 게임단에 몸 담았던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관계자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SNS를 통해 12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임요환, 박용욱, 도재욱, 배준식, 이재완, 이지훈 등 T1에 몸담았던 선수와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이현우 해설위원이 T1의 15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4년 4월 13일 임요환이 소속된 4U를 인수하면서 e스포츠계에 첫 걸음을 뗐다. 이후 과감한 투자로 스타크래프트·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며 ‘e스포츠 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하스스톤,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e스포츠 종목의 범위를 넓혔다.

올해 2월에는 컴캐스트와 손을 잡고 조인트벤처 ‘T1’을 설립하며 화제를 샀다. T1의 최대주주는 SK텔레콤 T1이고, 컴캐스트는 2대 주주가 되는 구조다.

공교롭게도 15주년을 맞이하는 4월 13일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다. 이날 T1은 그리핀을 상대로 LCK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5주년을 우승으로 자축하고 싶겠지만 상대가 만만찮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에서 T1은 그리핀을 상대로 0대 2(세트스코어 1대 4)로 열세였다. 그러나 스플릿 내내 꾸준히 기량 향상을 보인 만큼 결승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 또한 높다.

사진=T1 SNS 페이지 발췌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