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이하 워싱턴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 도착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미리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 내 리셉션장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한 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양국 퍼스트레이디도 배석할 예정이다.
이후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그린룸으로 이동해 별도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소규모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소규모 회담에는 우리 측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리할 계획이다.
이후 백악관 캐비닛 룸으로 자리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 겸 업무 오찬을 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