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약 1120억원) e스포츠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이 첫발을 뗀다. 예선전격인 오프라인 오픈이 이번 주말 진행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첫 주차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포트나이트 월드컵’ 온라인 오픈이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트나이트 월드컵 온라인 예선은 4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10주간 매주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두고 펼쳐질 예정이며, 총 3000만 달러(약 341억원)의 상금이 걸린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다. 모든 결승전 진출자들은 최소 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포트나이트 월드컵 솔로 우승자에게는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오픈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13, 14일 양일간 솔로 토너먼트 첫 주차 경기가 시작되고, 오는 6월 16일까지 총 10차례 진행된다. 토너먼트 모드는 솔로와 듀오가 격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오픈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플레이어는 최종 결승전에 직행하는 것은 물론, 매주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순위에 따라 획득한다.
온라인 오픈에 참가하려면 아레나 모드에서 챔피언 리그에 도달해야 하며, 토요일에는 챔피언 리그에 도달한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준결승전이, 일요일에는 준결승전에서 서버별로 상위 3000명 안에 들어간 플레이어들끼리 참가하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온라인 오픈 기간 매주 하나의 서버 지역에서만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다.
상위권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버 리플레이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먼저 PC 플랫폼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며, 추후 모든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 티켓 사전 예약 서비스도 시작됐다. 결승전 티켓을 먼저 구매하기를 원하는 팬은 티켓마스터 인증 포트나이트 팬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티켓 판매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승전이 진행되는 3일 동안 현장을 방문한 티켓 보유자에게는 일정량의 인게임 화폐인 V-Bucks와 시즌 10 배틀패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포트나이트’는 8.30 업데이트를 통해 ‘리부팅 밴’을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팀원이 죽었을 때 드롭되는 리부팅 카드를 맵의 주요 장소에 추가된 ‘리부팅 밴’에 가져가면 팀원을 부활시킬 수 있다. 또 폭발 무기만 사용할 수 있고 제트팩을 이용할 수 있는 ‘폭발 무기 공중전’이 새로운 기간 한정 모드로 추가됐다.
또 ‘포크리(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에도 건물 한 채 또는 하나의 단지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다중 선택’ 기능이 추가됐으며 폭발 장치와 새로운 열대 지방 섬, 새로운 강기슭 섬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어디서든 실력을 인정받는 한국 게이머들이 온라인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결승전에 많이 출전하길 기대한다. 업데이트로 리부팅 밴 기능도 추가했으니 친구들과 더 오래 ‘포트나이트’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