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입력 2019-04-11 15:28

대구에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사진)이 열렸다.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이날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기념 영상 상영과 약사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구 최초 3·1 만세운동인 서문장터 만세운동을 내용을 담고 있는 연극 ‘100년의 불꽃’을 공연했으며 당시 태극기 인쇄용 목판과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게양 태극기, 김구 선생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문화재 태극기 사진 20여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창설, 3·1운동과 의열투쟁, 해외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성지”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대구호국보훈대상 시행 등 보훈선양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대구의 독립운동 유공자와 사료들을 빠짐없이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