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전문매장 ‘싱싱장터’ 3·4호점 건립된다

입력 2019-04-11 14:34
이춘희 세종시장이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추가 건립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도·농 상생발전과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거점인 세종시 ‘싱싱장터’ 3·4호점을 건립한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싱싱장터 1호점의 일평균 구매자 수는 2016년 1367명에서 지난해 1879명으로 2년간 37% 증가했으며, 1·2호점의 누적 매출액도 총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지역에 안착했다.

시는 세종지역 공동주택 입주·인구 증가세에 맞춰 직매장 확대를 추진, 지난해부터 국비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싱싱장터 3·4호점은 국비 100억원, 시비 209억원 등 총 사업비 30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3호점은 접근성·인구수 등을 고려해 2생활권 새롬동 주차장부지에 건립되며, 2021년 완공 예정인 4호점은 소담동 환승주차장 부지나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와 함께 도매시장 부지에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연면적 2000㎡ 규모인 3호점에 농산물 판매시설과 작은도서관, 특산품판매장, 청년창업공간, 교육장 등의 특화공간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또 4호점은 연면적 3000㎡ 규모로 조성하고 판매시설과 함께 재활용센터, 공동육아나눔터, 특산품판매, 청년창업공간 등의 기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싱싱장터 3·4호점은 지역농산물 판매장뿐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 배치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공감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