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남고생들, 사과한다더니 또 추행

입력 2019-04-11 13:48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 중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남성 고등학생들이 구속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A군(15)과 B군(15)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범행에 함께 가담한 C군(13)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40분쯤 계양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학생 D양을 집단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오전엔 “사과하겠다”는 말로 유인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남학생들은 동네 선·후배사이로, D양은 C군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