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이 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UEFA는 11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모두 끝난 후 손흥민을 포함한 이 주의 선수 후보 4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약스의 프렌키 데 용,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후보로 뽑혔다.
UEFA는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0%, 유효슈팅 2차례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전날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새 홈구장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첫 승리를 이끌었다. 피르미누도 전날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 0 완승을 도왔다.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합류를 앞두고 있는 프렌키 데 용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뒷받침했고,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무실점으로 막는 데 일조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