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주차장 나눔시책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11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 복대교회(담임목사 신조우)와 교회주차장 공유협약을 한다.
주차장 공유협약은 쓰지 않는 부설주차장 주차면을 지역주민과 공유(개방)하도록 한다.
시는 이날 협약으로 서남교회 주차장 160면, 복대교회 주차장 314면 등 모두 47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다만 수·금요일과 일요일은 교회 예배시간과 기타 교회행사로 개방시간을 조정·통제할 수 있다.
주차장 공유협약은 지난해 11월27일 명암교회(39면)와 청주은광교회(47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가 주차장 나눔시책으로 이번까지 확보한 주차장은 560면이다.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은 노상주차장 153곳 6666면, 노외주차장 49곳 1761면이다. 등록 자동차는 40만9177대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주차장 공유협약 등 개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시, 서남·복대교회와 주차장 공유협약
입력 2019-04-11 10:11 수정 2019-04-1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