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물리치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맨유의 자책골 덕분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헤딩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수아레스의 헤딩 슛이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처리됐다.
맨유는 7개의 슛 가운데 유효 슛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8강 2차전을 펼친다.
한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45분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아약스는 후반 시작 30초 만에 다비드 네레스의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