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가 생방송 도중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아래 인공기를 배치해 비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TV는 10일 오후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그려 넣었다.
해당 영상은 캡처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미정상회담 뉴스에 굳이 인공기를 넣다니 이해할 수 없다” “합성이라고 믿고 싶다. 다분히 고의적이다” “노무현 대통령 실루엣에 이어 정신 못 차렸다” 등의 댓글을 달며 연합뉴스TV에게 지급되는 국가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TV의 ‘그래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는 재벌 3세들의 마약 실태를 보도하며 영상에 극우성향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검은색 남성 상반신 실루엣을 집어넣어 논란이 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