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의 강원도… 적설량 22.5㎝ 기록한 태백 설경

입력 2019-04-10 14:53
강원도 태백 연화산이 10일 눈에 뒤덮여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의 적설량이 관내 4월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22.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와 태백에 내렸던 대설경보를 10일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다만 강원 내륙에서 오후 3시까지, 동해안과 산지에서 밤 9시까지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춘설이 10일 강원도 태백 철암동 단풍축제장을 하얗게 물들였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 장성동에서 10일 살구나무꽃 위에 눈이 덮여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의 도로가 10일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 화천군 해산령이 10일 설경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 고원자연휴양림 관용차가 10일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 통리 일대가 10일 ‘겨울왕국’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뉴시스

폭설로 빚은 설경은 아름답지만 거주자에게는 골칫거리다. 강원도 태백 문곡소도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10일 차량이 눈에 파묻혀 있다. 뉴시스

강원도 태백 화천군 해산령 일대에서 10일 산안개가 일고 있다. 뉴시스

눈은 지난 9일 오후부터 내렸다. 태백시내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나타났다. 발등 높이보다 높게 쌓인 눈으로 도심과 야산이 하얗게 뒤덮였다.

태백시는 공무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도 눈을 쓸며 동참했다. 영상의 기온에서 간간이 내리는 비는 눈을 녹여 원활한 제설작업을 돕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