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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허영인의 그림산책] 죄의 양상
입력
2019-04-10 13:42
죄의 양상, 캔버스에 유화, 53x 45.5 cm, 2015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싶어 하나
마음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를 멀리하고 싶어 하는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욕심’이라는 우리의 또 다른 바램은 우리를 죄와 가깝게 합니다.
욕심은 우리로 죄의 충동과 자극, 화려함을 독점케하고
죄와 멀어지고 싶은 우리의 숭고한 바람을 외롭게 합니다.
허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