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폴란드가 서울역-바르샤바 중앙역 간 자매결연을 맺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폴란드철도공사 크리쇼토프 마민스키 사장은 전날 손병석 코레일 사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지식 교환 및 인적 교류, 경영진 정기미팅, 세미나 개최 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양사의 대표역인 서울역과 바르샤바 중앙역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도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바탕으로 현장직원의 정기교류를 통해 역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시베리아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는 ‘유럽의 관문’ 폴란드는 OSJD 본부가 위치한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지다. 화물수송량은 독일에 이어 유럽 2위이며 풍부한 국제열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폴란드 철도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OSJD 회원국 간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다가오는 대륙철도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