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을 IL에 등재하고, 우완 불펜 샤그와를 로스터에 넣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2회말 2사 이후 몸에 이상을 느껴 자진강판한 바 있다. 이날 성적은 1.2이닝 2실점이었다.
류현진의 부상 부위는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이다. 지난해 5월에도 이 부위를 다쳐 3개월간 결장한 바 있다. 문제는 류현진의 부상이 잦다는 점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4년 5월 어깨 통증으로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매년 IL에 등재되고 있다. 벌써 9번째다.
류현진이 열흘 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호투를 이어간다면 문제가 없지만, 지난해 다쳤던 부위여서 조기 복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