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5층짜리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2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중 이모씨(69)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고시원 201호에 켜 놓은 향초가 가연물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추산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