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환경과 문화가 접목된 ‘국제영화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영상산업 발전과 관광기반(인프라) 확대를 위해 4~8월까지 5개월간 ‘(가칭)울산국제영화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주요 과업 내용은 국제영화제 추진 타당성 및 필요성 검토, 국제영화제 기본구상 및 개최방안 도출, 국제영화제 개최효과 분석, 향후 발전방안 모색 등이다.
이 국제영화제 개최 계획은 송철호 시장이 내건 가칭 울산 국제환경영화제 개최 공약에서 출발했다.
시는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생태 도시를 지향하는 상징 도시로 최근 인간 삶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산림파괴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국제환경영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제환경영화제’로 추진했지만 환경이라는 표현에는 규제라는 의미와 반기업적 정서가 내포돼 있어 ‘환경’이라는 이름을 빼고 영화제의 최종 명칭을 확정했다.
울산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제영화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적인 추진기구인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하반기에는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는 목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2020년 울산서 국제영화제 개최
입력 2019-04-09 15:09 수정 2019-04-0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