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지난해 10위에 머물렀다. 공수 지표는 모두가 꼴찌를 가리키고 있었다.
팀 타율은 0.261로 최하위였다. 1280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꼴찌였다. 홈런 또한 143개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출루율도 0.329로 10위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도 0.268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투수들의 팀 평균자책점은 5.48로 10위였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57로 가장 좋지 못했다.
그랬던 NC가 올해는 달라졌다. 공격 부문을 보면 팀 타율은 0.28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37개 안타도 2위 성적이다. 23개의 홈런으로 홀로 20개를 이미 넘겼다. 득점과 타점 모두 2위다.
팀 평균자책점도 3.93으로 4위에 올라 있다. 6세이브로 1위다. 홀드는 14개로 압도적 1위다. 피안타 132개 공동 2위, 피홈런 11개로 6위다. 볼넷은 59개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다.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로 6위, 블론세이브는 2개밖에 되지 않는다. 피안타율은 0.270으로 다소 높다.
모창민이 타율 0.400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양의지 0.366, 권희동 0.327, 이상호 0.317, 박석민이 0.310으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나성범도 16타수 7안타, 홈런 2개, 타율 0.438로 힘을 보태고 있다. 홈런을 기록한 선수만도 10명이나 된다.
김영규와 박진우가 2승과 2승 1홀드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루친스키 1승 1패, 버틀러 1승 2패, 이제학 1승 등을 기록 중이다. 강윤구는 7게임 동안 6.1이닝 던지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1승 4홀드를 기록 중이다. 배재환도 벌써 4홀드다. 원종현은 8게임에 나와 벌써 6세이브를 올렸다.
NC는 14게임을 치러 9승 5패를 거두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현재까진 투타 균형을 앞세워 순항 중이다. 그러나 반짝 활약 중인 투수진이 체력과 상대방의 분석 등으로 무너질 위험성이 존재한다. 피안타율과 볼넷 허용이 많은 점도 걸린다. 과연 NC의 신진 선발진이 장기 레이스에서 얼마나 버텨낼지가 관건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