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나도 인종차별 겪었다…무대응이 상책”

입력 2019-04-09 12:4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7)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도 잉글랜드에서 뛰는 동안 인종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어 “인종차별에는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인간으로서 축구를 한다.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 인종차별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트넘은 10일 새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