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더 디어 Mother Dear’라는 제목으로 전국 투어를 한다. 21일 용인에서 시작해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조수미가 직접 선곡한 곡으로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노래로 공연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공연 타이틀인 ‘마더 디어(Mother Dear)’는 경쾌한 폴란드 민요다. 조수미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한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Your Love’, 뮤지컬 ‘맘마 미아’ 중 ‘맘마 미아’ 등을 들려준다.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무대에 선다. 록밴드 기타리스트 출신인 그는 조수미와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등을 함께 선보인다. 연주는 최영선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곡을 담은 음반 ‘마더(Mother)’는 18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Mother Dear’ 투어는 21일 용인포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5일 강릉아트센터, 27일 대구수성아트피아, 30일 창원성산아트홀, 5월 2일 제주아트센터, 4일 부산문화회관, 7일 여수예울마루,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