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동산 개발회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서를 2개나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범창설계기술공사가 품질경영시스템인증서인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인증서인 ISO 14001(사진)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제조업체나 제약업체가 아닌 부동산 개발회사가 ISO 인증을 받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라는 평가다.
ISO 9001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체계가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음을 평가한다. ISO 14001은 기업이 사업 수행에 있어 좋은 환경에서 업무가 진행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ISO 인증을 받으려면 체계적인 경영시스템과 환경, 품질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김동표 범창 대표는 “설계, 측량, 계획, 조사 과정 대부분을 외주 주는 일반 부동산 개발회사와 달리 회사 내에서 모든 절차를 진행해 ISO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