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채무 불이행으로 ‘빚투’ 논란에 불을 지핀 가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 신모씨 부부가 8일 오후 귀국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신씨 부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8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씨 부부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등장과 함께 논란이 거세지자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경찰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었다. 이후 변호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명단과 피해 금액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