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산불피해 교회에 1000만원 지원

입력 2019-04-08 17:33 수정 2019-04-08 19:42
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이 8일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를 둘러보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은 8일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단 산하 교회를 둘러보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승희 총회장과 최우식 총무, 김영웅 구제부장, 노재경 기획행정국장 등은 이날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와 임마누엘기도원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일행은 영동극동방송에도 들러 중보기도했다.

이 총회장은 “지역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대피소에서 죽 제공 등 이재민들을 돕고 있었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피해 교회와 성도들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예장합동 총회장과 최우식 총무, 김영웅 구제부장, 노재경 기획행정국장 등이 8일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를 둘러보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이날 중서울노회도 산불피해를 입은 교회가 소속된 강동노회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김관선 중서울노회장은 “수개월 전 속초 라마다호텔에서 노회를 개최키로 했는데, 산불 피해로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피해 지역을 더욱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200여명의 중서울노회원들과 함께 이곳에 오게 됐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선 예장합동 중서울노회장(오른쪽)이 8일 강원도 속초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노회에서 장성태 강동노회장에게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산불피해를 입은 이상용 용촌교회 목사는 “예배당과 철탑, 식당, 보일러실 등이 화재로 그을렀기 때문에 일단 철거하고 다시 건립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전국교회가 기도와 후원을 해주신다면 교회뿐만 아니라 피해를 본 성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