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최근 국제 비영리단체가 선정한 의료관광 세계 10대 병원에 선정됐다.
최근 국제의료관광협회(MTA·Medical Tourism Association)가 부여하는 ‘의료 관광객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Top 10 Medical Tourism Destinations in the World 2018)’에 우리들병원이 꼽혔다고 8일 병원 측이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MTA가 발행하는 잡지 '메디컬 투어리즘(Medical Tourism)'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메디컬 투어리즘’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발행되는 격월간지로 연간 구독자는 세계 90개국 30만명이 넘는다. MTA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비영리단체다.
각 분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환자들의 병원 이용 리뷰, 의료 서비스 수준, 의료비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심사를 거쳐 ‘의료 관광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10대 병원에는 한국의 우리들병원 외에 태국 범룽랏 병원, 싱가포르 글랜이글즈 병원, 말레이시아 프린스 코트 메디컬센터 등이 포함됐다.
MTA는 “한국의 우리들병원은 최소 상처에 중점을 둔 척추수술을 연간 2만여건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급 입원실, 외국인보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외국인 환자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격찬했다.
우리들병원이 미국 MTA의 ‘세계 10대 병원’에 선정된 것은 2008년 이후 두번째다. 미국 MTQUA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병원’에서도 4관왕을 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미국 톱MH의 ‘세계 30대 첨단병원’에 선정되며 미국의 존스홉킨스 병원,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같은 세계적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각급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국제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국제병원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해외 환자의 경우 대부분 척추질환을 자국에서 해결하지 못해 스스로 논문을 찾아보거나 주치의의 소개를 받아 우리들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접근성을 넘어서 높은 수준의 의술을 찾아 움직이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우리들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30개국 1만5330명에 달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