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서밋 클래식, 이렇게 진행된다

입력 2019-04-08 16:16 수정 2019-04-08 18:32

올해 첫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가 영국에서 열린다. 참가팀과 일정, 대회 룰 등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펍지주식회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파트너 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펍지 클래식은 펍지 e스포츠 프로 대회 페이즈(Phase) 사이에 개최되는 글로벌 대회다. 유럽, 한국, 북미,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24개팀이 총 상금 40만 달러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대회 룰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펍지 코리아 리그(PKL)와 유사하다. 24개 팀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생존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GS)는 16~18일 진행된다. 1일차(16일)엔 A그룹과 B그룹, 2일차(17일)엔 B그룹과 C그룹, 3일차(18일)엔 A그룹과 C그룹이 서바이벌 매치를 벌인다. GS는 관중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대회를 시청할 수 있다.

GS에서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고, 나머지 16개 팀은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ES)에서 최종 생존전을 치른다. ES는 GS 점수가 딸려와 총점을 산정한다. 때문에 GS에서부터 꾸준히 포인트를 쌓는 게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ES에서 상위 8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고, 하위 8개 팀은 짐을 싸야 한다.

최후의 우승팀을 가릴 그랜드 파이널은 20,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그룹별 팀 배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은 OP 게이밍 레인저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팀 VSG, OGN 엔투스 포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4팀은 지난달 23일 마무리된 2019 PKL 페이즈1에서 1~4위를 차지했다.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PAI) 입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중국에서는 오 마이 갓(OMG), 17 게이밍, 크리스탈 러스터, 포 앵그리 맨이 ‘도유 골든 레전드(DGL)’에서 살아남아 진출권을 획득했다. 북미에선 템포 스톰, 클라우드 나인, 팀 엔비어스, 슛 투 킬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선 엔스 e스포츠, 팀 리퀴드, 닌자스 인 파자마(NiP), 윈스트라이크가 합류했다.

이 외에 브라질리언 크루세이더(라틴 아메리카) 블루 비스(일본), 디바인 e스포츠, 아머리 게이밍, 게임홈 e스포츠(이상 동남아시아), 인코그니토(오세아니아), AHQ e스포츠 클럽, MP5(이상 대만·홍콩·마카오)가 펍지 클래식에서 생존 게임을 치른다.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우승팀을 비롯한 2위팀, 3위팀이 속한 지역은 올해 말 개최되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지역 추가 슬롯을 확보할 수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프로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을 비롯한 펍지 클래식 대회마다 기념 인게임(in-game) 아이템을 제작하고 수익의 25%를 참가 팀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