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인천대학교 남북아카데미 개강식’이 최근 인천대 미래관에서 열렸다.
인천대 남북아카데미는 2011년 3월 개설 이후 16기까지 총 780여 명의 원우를 배출한 인천을 대표하는 CEO 강좌로 유명하다.
남북아카데미는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시민의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돼 국립인천대주최하고,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남북의 경제 관계에 국한시키지 않고 역사와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남북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조태형 한국은행 북한경제연구실장과 신한용 개성공단 신한물산 대표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명사들로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유라시아 양파로드와 남·북한 화해협력방안으로 시작된 17기 강좌는 5월31일까지 12차례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히 12강좌는 ‘압록강 포럼’이라는 주제로 중국 단둥(丹東)시에서 졸업여행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인천대학교 남북아카데미는 남북 교류와 협력사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상공인, 공무원, NGO 관계자뿐 아니라 남북 관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갑영 남북아카데미원장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북중 접경지 경제협력사업 활성화, 남북 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남북 전문가를 육성해서 평화와 공존의 통일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