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24일부터 진행, 참관객 사전모집 시작

입력 2019-04-08 12:50 수정 2019-04-08 12:53
지난해 진행된 NDC 실내전경. 넥슨 제공

2019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NDC)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열린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8일부터 12일까지 참관객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NDC는 게임업계 종사자와 일반인, 대학생 등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13회째를 맞는 올해 NDC에서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총 106개 강연이 예정돼 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등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카트라이더’, ‘리니지M’, ‘FIFA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성공적인 라이브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소개한다.

또한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게임업계 종사자 외에도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증강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가 4년간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하는 등 게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지난해 진행된 NDC 야외전경. 넥슨 제공

한편 올해 기조강연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아,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발표한다.

넥슨 오상운 NDC 사무국장은 “올해도 게임을 아끼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및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참관객분들의 많은 참관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NDC는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됐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되며, 누적관람객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