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해수면 관측·예측 국제전문가들 부산서 회의

입력 2019-04-08 11:02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강용석)은 8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제4차 조석, 해수면 및 조류·해류 실무그룹 회의(TWCWG)’ 및 ‘제16차 전지구 해수면 관측시스템 전문가 회의(GLOSS-GE)’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수로기구(IHO) 산하의 ‘조석, 해수면 및 조류·해류 실무그룹(TWCWG)’은 항해안전정보 중 바닷물 높이와 흐름에 대한 최신의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산하의 ‘전지구 해수면 관측시스템 전문가 그룹(GLOSS-GE)’은 전 세계 해수면 변동분석과 예측을 위한 자료의 표준화 및 공동 활용, 기술협력을 위해 설립됐다.

해양에 관해 중요한 국제기구인 IHO와 IOC의 첫 공동 회의로써 프랑스, 미국 등 22개국 50여명의 해외전문가들이 정확도 높은 해수면 관측기술, 자료 표준화, 예측기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양 국제기구의 기술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의 조석관측 최신기술 개발 현황과 2021년부터 시작되는 ‘한국형 이네비게이션(e-Navigation)’에 서비스 할 해수유동 정보(S-111) 표준의 시범데이터 제작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해양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IHO, IOC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한 기술적 사항들을 바탕으로 해양관측·예보분야에 적극 활용해 정확도 높은 해양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