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9일 100번째 등판’ 개막 3연승 도전…골드슈미트 경계

입력 2019-04-08 08:37 수정 2019-04-08 10:52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9일 오전 8시 4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 투수는 마일스 미콜라스가 예정돼 있다.

100차례 이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 투수로는 476경기의 박찬호를 비롯해 김병현, 김선우, 서재응에 이어 다섯 번째 선수가 된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6년 만의 대기록이다. 현재까지 선발 투수로 98경기, 마무리 투수로 1경기에 등판해 통산 42승 2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올리고 있다.

또 하나 세울 수 있는 대기록은 개막 이후 3연승 기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지난 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2실점하며 개막 2연승을 달린 바 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밟아보지 못한 고지다.

경계 대상 1호는 폴 골드슈미트(32)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원정경기라는 점도 류현진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 평균자책점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