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경기 연속 침묵…타율 0.154’ 벤치클리어링 5명 퇴장

입력 2019-04-08 08:23 수정 2019-04-08 08:24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또다시 침묵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도 2개나 당했다. 전날 대타로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26타수 4안타로 시즌 타율은 0.182에서 0.154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3으로 맞선 3회 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가 5-3으로 앞선 5회 말에는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6회 말 2사 1, 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7대 5로 승리하며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회 초 신시내티의 데릭 디트리치가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감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에 4회 초 피츠버그 선발 투수 크리스 아처가 선두타자로 나온 디트리히에게 초구에 엉덩이를 맞히는 위협구를 던졌고, 벤치 클리어링 사태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 5명이 퇴장당했다. 신시내티에선 벨 감독과 야시엘 푸이그, 아미르 개릿이 퇴장당했고, 피츠버그에선 키오니 켈라와 펠리페 바스케스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