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외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필명) 작가가 인터넷에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야옹이 작가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위터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올라온 글 하나를 캡처해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자신이 미술 교사로부터 들은 얘기라면서 여신강림 작가 남편이 성범죄를 저질렀고, 이런 것을 여신강림 작가가 부인했다고 적은 글이었다.
야옹이 작가는 이런 루머가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위와 같은 글들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동시에 작가인 저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작품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은 괜찮다”면서 “하지만 작품이 아닌 사적인 영역에 대해 사실무근, 도를 넘는 발언을 하시는 경우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여신강림 작가를 특정하며 유언비어 하시는 분들께는 합의와 선처 없는 고소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야옹이 작가의 남편에 대해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이 항의하는 다른 이들의 답글에 “글을 삭제하겠다”고 반응했다는 내용도 퍼지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네이버 웹툰에서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네이버웹툰이 여신강림 1주년 소감 인터뷰와 함께 야옹이 작가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수려한 외모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야옹이 작가가 올라오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여신강림의 작가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온 야옹이 작가는 이미 12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던 이른바 ‘인플루언서’였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얼굴을 공개한 뒤 야옹이 작가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41만명으로 3배 이상 뛰어올랐다. 큰 관심을 받는 동시에 악플에도 적지 않게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