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대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7일 경기도 의정부·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45분쯤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음주 운전을 하고 있는 차량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에 접근해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운전자 A씨(34)는 달아났다.
의정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A씨는 멈추지 않고 구리시까지 약 14㎞를 달리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A씨의 차량은 화물차를 들이받고 경찰차에 포위된 후 결국 멈췄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의정부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관할 구리경찰서로 인계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3%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