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기감 감독회장, “상한 마음 위로하러 왔습니다”

입력 2019-04-07 16:07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6일 산불로 집이 전소된 교인 가정을 방문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왼쪽에서 첫번째는 최선길 동부연회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전명구 감독회장과 최선길 동부연회 감독이 6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의 교회와 교인 가정들을 심방했다.

첫 방문은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정재규 옥계중앙교회 교인과 탁영희 망상교회 집사 가정이었다. 감독회장 일행은 현장을 돌아본 뒤 함께 기도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어 교회가 전소된 강원도 고성군 원암교회를 방문해 이격호 담임 전도사를 위로했다. 집이 전소된 지금식 속초중앙교회 장로 가정도 방문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산불로 기감 산하 12개 교회와 26채의 교인의 집이 전소되거나 반소 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논·밭, 비닐하우스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교회에 출석하는 한 교인은 운영하던 리조트 10동이 전소됐다. 한편 산불 피해자 가운데 유일한 사망자인 김영갑씨가 강원도 고성군 오봉감리교회 교인으로 밝혀졌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