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산불… 주불 잡고 잔불 작업 중

입력 2019-04-07 13:59
강원도 영월 김삿갓면 인근 야산에서 7일 오전 10시37분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대원이 잔불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영월국유림관리소 제공)

강원도 영월 김삿갓면 와석리의 한 야산에서 7일 오전 10시37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2대, 진화차 4대, 소방차 6대 등 장비와 공무원·소방대원 90명을 투입해 불을 진압했다. 불은 오전 11시44분 대부분 잡혔다. 현재 잔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열월은 지난 4일 밤 광역 산불이 발생한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서 서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내륙에 있다. 그 사이에 평창·정선이 있다. 지난 5일 사실상 완진된 고성 등지의 불티가 영월까지 날아들었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0.3㏊를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산부산물 소각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발화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