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오늘이 개막전이라는 마음으로 뛰겠다”

입력 2019-04-07 11:55 수정 2019-04-07 12:07
최주환이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최주환은 개막 14경기째인 이날 2019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이현우 기자

개막 2주여만에 올 시즌 1군 첫 경기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최주환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돼 올 시즌 첫 경기이자 복귀전을 치른다.

최주환은 경기를 앞두고 “해가 바뀌었을 뿐 개막전을 치르지 못한 것 정도를 빼면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오늘이 개막전이란 마음으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몸 상태 지장은 전혀 없다.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오는 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오랜만에 2군에서 뛰었는데 마음 편하게 뛰어 그런지 타구질은 좋더라. 다만 1군과는 다르니 더 집중력 가지고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두산 내야진이 다소 고전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는 지에 대해서는 “다 잘하는 선배 후배들이다. 일시적인 것이니 페이스가 올라오면 더 잘해주리라 본다”며 “늦은 만큼 최선 다해 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후 근황에 대해서는 “팀 경기는 다 챙겨보려했다. 잘 안풀리긴 했어도 성적 잘 나오고 있으니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 정도만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정식경기에서 처음으로 상대로 만나는 NC 포수 양의지에 대해서는 “양의지가 좋은 포수니 볼배합이 좋을 것 같지만, 시합 들어가면 포수가 아니라 투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오늘은 처음으로 상대하는 투수(김영규)잖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의지가 우리팀 마지막 친구였는데 다 이사갔다”며 웃었다.

최주환은 지난해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 26홈런 108타점 OPS 0.979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