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 리모델링해서 문화예술거점 만들었더니

입력 2019-04-05 16:40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문화적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이용이 가능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57개의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및 PT 발표를 거쳐 총 19개 지역이 최종사업지로 선정됐다.

인천 서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이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폐공장 리모델링 시설인 ‘코스모40’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서로 알아가고 이해 협력하는 주민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사업은 ▲지역민의 문화적 소양 향상을 위한 ‘신진말 문화학당’, ▲인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축제형 아트마켓’, ▲지역의 작은 역사를 발간하는 ‘주민생애사 구술 채록’, ▲지식공유 플랫폼 ‘코스모40 아카데미’, ▲대규모 이벤트 행사 개최사업인 ‘공장(함께하는 장)’ 등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침체한 가좌동 일대의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원도심과 주민공동체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