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 최우선

입력 2019-04-05 16:11
강원도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교육청은 5일 강원도내 산불 방생에 따른 기존 상황반을 지역사고수습본부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 및 학교 시설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산불로 인한 인근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고 관내 학교의 피해 상황이 접수됨에 따라 4일 오후 9시부터 운영 중인 단계별 대응 2단계(경계)를 이날 오전 7시부터 3단계(심각)로 격상했다.
이번 산불로 강원진로교육원 잔불 정리 중 교직원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속초지역 2개교, 고성과 강릉 각 1개교에서 학교내 시설물 일부가 화재피해를 입었다.

도교육청은 해당 지역 52개교에 휴업조치를 내렸으며 학년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학생을 수용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돌봄 교실을 정상 운영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 투입을 금지하고, 주민 대피지역 학교는 주민 편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