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임기 시작되는 진영 행안부 장관… 첫 업무는 ‘산불 진화’ 지휘

입력 2019-04-05 14:49 수정 2019-04-05 14:51
진영 행정안전부 신임 장관. 국민일보DB

6일 오전 0시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강원도 고성에 마련된 현장대책본부에서 첫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5일 이임식이 취소되면서 별도의 행사 없이 고성 산불 현장을 지휘하며 임기 마지막 날을 마무리한다. 이어 진영 신임 장관이 6일 오전 0시부터 업무를 이어받게 된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산불 진화 작업과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 신임 장관은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상황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일 강원도 속초시 한 폐차장에 차량이 지난 4일 발생하 산불로 불에 탄 채 놓여 있다. 속초=김지훈 기자

5일 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되면서 산불 진화에는 전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다. 중대본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도록 돼 있지만 재난 규모가 클 경우에는 본부장이 총리로 격상된다. 이번 고성 화재의 경우에는 장관 임기 교체 시기와 맞물린 만큼 이낙연 총리가 현장에서 직접 중대본을 지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