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9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신규 대상지로 경기도 양평군(바이크 파크)과 강원도 평창군(동계올림픽유산),경남 하동군(드론스포츠) 등 지자체 3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국비(기금) 15억원(연간 5억원씩, 지방비 50% 자부담 조건)이 지원되고,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기초지방자치단체 11곳에 대한 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양평군은 2018년 새로 건립한 양평종합운동장에 양평 바이크파크를 조성하고, 펌프 트랙, BMX 경주로(레이싱 트랙) 및 로드자전거 트랙 등을 설치해 자전거 축제와 체험 등 자전거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보기술(IT) 기반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 자전거 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해 자전거 교육·문화 특구를 조성한다.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기반시설과 연계해 스키점프장 시설을 활용한 레드불 대회, 슬라이딩센터·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을 활용한 ‘신철인 3종 대회’ 등을 개최한다.
하동군은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가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전국 동호인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코리아 마스터리그’도 연중 운영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